정말 좋은 서비스였습니다. 곧 다시 방문하겠습니다.

하노이 가는 버스시간이 많이 남아서 2시간짜리 마사지를 주문했습니다. 2시간짜리는 사우나가 포함되어 있다고 해서 사우나를 했어요. 사우나 하는건 좋은데 몇분동안 하는건지 안내가 없어서 20분동안 사우나만 했습니다. 사우나 때문에 땀범벅이라 샤워를 해야하는데 별도로 샤워시설이 없어서 화장실에서 하라고 안내를 받았습니다. 수건은 챙겨주지 않고 손가락으로 띡 가리키고 계단에 앉아서 남자친구랑 통화를 하던.. 화장실 샤워를 끝내고 마사지 방에 들어가서 족욕을 시작했는데 발을 담구기 힘들정도의 뜨거운 물을 담아와서 발을 3초도 담구기 힘들었어요. 뜨겁다고 말하니 그릇에 찬물 떠와서 그대로 부어버림..ㅋ 온도 체크를 안해주고 하려는 시늉도 없어서 제가 발을 담궜다 빼는식으로 제 발로 물의 온도를 맞췄습니다ㅋㅋㅋ 엄청난 기행들이지만 계속 속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렇게 마사지가 시작되었는데 제 머리맡에 자기 핸드폰을 놓더라구요? 두피 마사지 하면서 아까 들렸던 남자목소리랑 메세지 하는지 한손을 자꾸 빼고 혼자 키득키득거리고.. 머리 맡에 진동 울리고.. 참.. 그러다 할거 다 했는지 핸드폰 놓고 바디 마사지를 시작하는데.. 진짜 있는 힘껏 엄지로 누르고 아플정도로 제 살을 비비는데.. 마사지가 아니라 고문에 가까울 정도였어요. 마사지는 피로를 풀어주는거지 악쌔게 눌러대는건 마사지가 아닌데 말이죠. 그리고 마사지를 반지끼고 하더라구요. 스몰토크 도중에 자긴 결혼했다면서 반지낀 손을 보여줌..ㅋㅋㅋ 어쩐지 두피 마사지 할때 머리 따갑더라. 제일 충격적이었던것은 마사지 도중에 저보고 담배피냐고 물어보는데 갑자기 왜 이런 질문을 하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나는 담배 안핀다고 답해줬는데, 갑자기 가지고 있던 전자담배를 꺼내서 나는 담배펴~ 이러고 전자담배를 핌ㅋㅋㅋㅋㅋ 이때 진짜 환장하는줄 알았습니다. 베트남 전자담배 불법 아닌가~~ㅋㅋ 밖에 비가 오고 딱히 시간 떼울곳도 없어서 마사지 끝날때까지 참았습니다... 가격은 45만동에 팁 20만동..ㅋㅋㅋㅋ 참 특별한 마사지를 받았습니다~!

좋은